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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블로그를 처음으로 시작하며

by MPG 2023. 4. 9.

 

오랫동안 미뤄왔던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컨셉도 형식도 아직 정해진건 없지만 티스토리에 빈 공간을 하나 만든 것만으로도 큰 전진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직 인터페이스에 익숙치 않아서 글쓰기 버튼 하나 찾는데도 한참이 걸렸습니다. 열심히 이것저것 해보고 다른 블로그들도 다녀 보면서 티스토리에 익숙해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외에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지 생각해 봤습니다.

 

블로그 시스템 및 인터페이스

블로그를 처음 하는거라 모든게 낯설게 느껴집니다. 글은 직장에서 워드로만 써왔기에 티스토리의 편집기 인터페이스가 익숙하지 않네요. 

편집기 뿐만 아니라 블로그 스킨과 전체적인 시스템도 생소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아마도 꽤나 오랜 시간의 적응기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주제 및 카테고리

아직 블로그의 주제를 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먼저 시작해 놓고 차차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평소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들이 많아서 제 관심사를 모두 다 다루다 보면 블로그가 너무 산만해질까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한두가지에 집중하자니 뭔가 깊이 있는 글을 써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느껴지네요. 일단은 가볍게 시작해야겠습니다.

가벼운 주제로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슬기로운 취미 생활" 으로 하기로 정했습니다. 관심 있는 내용이라야 쉽게 쓸 수 있고 꾸준히 쓸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여기서 취미 생활은 그냥 살다가 주변에서 재미있어 보여서 조금이라도 해봤거나 해보고 싶은 것들, 그리고 관심이 있는 물건들, 평소에 읽는 책, 영화, 음악 등 범위를 넓게 가져가려고 합니다.

 

글쓰기를 꾸준히 실천하기 위한 방법

흔히들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합니다. 블로그도 장거리 달리기처럼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겠지요. 꾸준히 쓰려면 글쓰는 행위를 잘 관리하는 것도 글의 주제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글쓰기를 루틴화 하려고 합니다. 잠자기 전 한시간 매일매일 꾸준히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포스팅 수에 제한을 두고 싶지는 않지만 욕심 부리지 말고 하나씩만 쓰기로 하겠습니다. 너무 여러 글을 한꺼번에 쓰거나 한개의 글에 시간을 너무 오래 투자하면 잠을 늦게 자거나 다른 일을 못하게 되어 생활 패턴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준비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이제 블로그의 운영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은 블로그을 왜 운영하실까요? 사람 마다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좋아하는 일이나 물건에 대한 정보 공유, 취미가 같거나 취향이 비슷하거나 직업이 같은 사람들과의 교류, 순수한 취미로서의 글쓰기, 전문적인 저술 작업, 사업의 홍보 활동 등이 있을겁니다. 

 

저도 이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지만 처음 시작은 보다 개인적인 이유였고 당분간은 개인적인 목적에 초점을 둔 블로그가 될 것 같습니다. 얼마나일지 모르겠지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다 보면 다른 분들과의 교류도 생기게 되고, 그러다 보면 정보 공유에 보다 초점을 맞추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이 블로그를 개설한 목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글쓰기와 생각 정리 연습

저는 이 블로그를 꾸준히 하면서 글쓰는 연습을 하고자 합니다. 매일매일 글을 쓰면서 깊고 폭넓게 생각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습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습관이 길러지면 두뇌를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되어 전반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일상의 기록

매일매일이 너무나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늘 바쁘게 움직이다가 정신차리고 보면 그동안 내가 뭐하고 지냈나 싶게 몇 주, 몇 달이 지나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내가 내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인가 자문하게 됩니다. 

살다가 만나는 이벤트 뿐만 아니라 머리속에서 어떤 멋진 생각이나 말이 번득하고 나타났다가도 금새 기억에서 사라져 버리곤 합니다. 뭔가 중요하거나 좋은 생각을 했다는 기억만 남은 채 그게 뭐였는지 까맣게 잊고 맙니다.

그래서 인생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중간중간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하기에 블로그가 좋은 수단이라는걸 알게 되고난 후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자 이제 꾸준히 한번 해보겠습니다.